NHN 게임 공채 1차 면접 후기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배수를 높게 뽑은 건지 기대하지 않은 코딩테스트에 합격하여 1차 면접을 보게 되었다. 

 

7월 7일날 10시에 일정이 잡혀 열심히 준비하였다. 

 

T면접은 면접관들 앞에서 제시된 문제를 설명하면서 해결하는 과정의 면접이다. 이를 통해 면접자의 문제해결 역량과 기본기를 동시에 평가하게 된다. 

 

기술 면접이였기에 게임에서 사용하는 알고리즘들을 공부하였다. 준비물에 공학용 계산기가 있었기 때문에 수학 문제도 같이 나오는가 싶어서, 선형대수학쪽을 복습하였다.

 

면접날이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해 면접은 비대면으로 Skype통해 진행되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주변을 찍고, 신분증 검사를 진행했다. 비대면인 만큼 회사에서는 정말 철저하게 진행했다. 

 

면접관 세 분이 들어왔다.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셨고, 푸근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짧게 소개 했었어야 했는데, 장황하게 말하려고 한 욕심 때문인지 중간에 말을 많이 버벅였다. ㅠㅠ

 

그리고 면접관이 문제를 링크를 통해 공유하였다. 문제를 받는 순간 얼음이 되었다... 푸는 방법을 몰라 한참 쩔쩔 매고 어떤 말도 못했다. 생각나는게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이 아니였다.

 

그래도 솔직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 나의 생각을 말했다. 면접관 분들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셨다. 역시 그냥 떠오른 생각이였기에 버벅였다. ㅠㅠ

 

면접관 분들은 천천히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유도해 주셨다. 그것에 맞춰서 풀어 나갔다. 하지만, 긴장한 탓에 중간에 실수도 많이 했고, 비대면인 만큼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여러번 물어보게 되었다.

 

결국 문제를 풀지 못한체 면접 시간이 다되어 면접이 종료되었다.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멘붕이 온 탓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버벅이며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알고리즘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했다고 느꼈고, 더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첫면접인 만큼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